부커상 수상자 로디 도일의 첫 번째 그림책
이 책을 지은 로디 도일은 부커상을 받은 작가랍니다. 부커상이란 매년 영국연방 국가에서 영어르 씌어진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에게 주어지는
상이에요. 로디 도일은 자신의 개인적인 성장 배경 때문에 이 책을 썼다고 해요. 그의 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도일의 어머니가 할머니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엄마의 얼굴』에 등장하는 셔본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셔본은 아일랜드에 사는 한 소녀입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셔본이 어릴 때 돌아가셨지요. 셔본은 어머니의 얼굴을 떠올리려고 노력하지만 얼굴이 기억나지 않아요. 의기소침해 있는 그녀에게
누군가가 이렇게 말합니다. 거울을 보렴, 거기에 너의 엄마가 있단다. 점점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그 말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셔본, 그녀의
어머니는 셔본의 몸과 마음 속에 살아 있었던 것입니다. 따뜻한 그림과 더불어 즐기는 부커상 작가의 이야기, 『엄마의 얼굴』은 모성의 의미와
어머니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국외국어 대학교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피튜니아,여해을 떠나다』『마이크 멀리건과 증기 삽차』『고맙습니다. 선생님』『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스팟 이제 잘 시간이야』『올리비아』『마틴 루터 킹』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