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에서 영감을 받아 쓴 동화를 그림책으로 꾸몄습니다. 견학 수업 도중 같은 반 친구들과 떨어진 꼬마 올리브가 박물관 안에서 그만 잠이 들고 맙니다. 꿈속에서 올리브는 친구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가족을 만납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이에나, 사자, 암탉과 수탉, 거북, 캥거루, 백조 등으로 변합니다. 온 세상이 동물원으로 바뀐 세상. 그 흥미진진한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 동화는 원래 뉴욕시티발레단을 위해 만들어진 대본이다. 여러 동물들의 특징을 재미있게 표현한 관현악 모음곡 CD <동물의 사육제>가 함께 들어 있다. 구연동화 음악 CD는 우리말과 영어가 함께 들어 있고, 영어 나래이션은 이 책을 쓴 존 리스고가 맡았다.
여러 곳에서 그림책과 스토리텔링에 대해 강의하며, 그림책 전문 어린이 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현재 시인, 그림책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지요.
『 난 그림책이 정말 좋아요』,『 바구니 달』,『 작은 기차』,『 밤의 요정 톰텐』, 『마법 침대』,『 강물이 흘러가도록』, 『 내 친구 오리』,『 안개 속의 서커스』 등의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 외딴 집의 꿩 손님』,『 은혜 갚은 꿩 이야기』, 『선생님, 바보 의사 선생님』,『 내가 정말 사자일까?』,『 엄마는 내 마음도 몰라 솔이는 엄마 마음도 몰라』 등의 그림책에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