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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철학자들!

글쓴이 헬메 하이네
옮긴이 이수영
출간일 2016-06-16
가격 12,000원
판형 134*210
분량 216쪽
ISBN 9788964963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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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적인 동화작가 헬메 하이네가 쓰고 그린 철학 에세이

책 소개

세계적인 동화작가 헬메 하이네(Helme Heine)가 그리고 쓴 철학 에세이. 흥미로운 인생을 살아온 노장의 작가가 그려낸 철학자들의 초상은, 냉철하고 신랄하지만 유쾌하다. 2500년 이상 이어진 서양 철학사를 만들어온 철학자들의 진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그들의 신산한 인생뿐 아니라 재기발랄하고도 엉뚱한 사상적 면모와 인간성을 그려낸다.

 

출판사 리뷰

세계적인 동화작가 헬메 하이네가 쓰고 그린 철학 에세이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헬메 하이네는 특유의 풍자와 유머, 그리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아무리 작고 사소한 소재들이라 할지라도 엄청난 이야기로 재구성하기로 유명하다. 엉뚱하고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엮어 가는 세 친구슈퍼 토끼같은 천진난만한 이야기를 펼쳐낸 그가, 이번에는 어렵고 재미없기로 소문난 철학을 소재로 잡았다. 그간의 작품들과는 결을 달리하는 소재이지만, 작품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헬메 하이네만의 독특하고 기발한 시선이 그대로 녹아있다. 평소 여행을 즐겼던 헬메 하이네는 유럽과 아시아를 떠돌다 남아프리카에 정착해 절인배추라는 재미난 이름의 선술집을 운영하며 풍자 잡지를 펴내기도 했다. 이런 흥미로운 인생을 살아온 노장의 작가가 그려낸 철학자들의 초상은, 냉철하고 신랄하지만 유쾌하다. 2500년 이상 이어진 서양 철학사를 이뤄온 철학자들의 진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그들의 신산한 인생뿐 아니라 재기발랄하고도 엉뚱한 사상적 면모와 인간성을 그려낸다.

 

5페이지에 담아낸 서양 철학자들의 맨얼굴

평생을 어린이를 위한 동화와 그림책을 저술해온 그에게 철학 전문가라는 새로운 꼬리표를 붙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이 책의 특별함이 더욱 빛을 발한다. 그는 일반적인 철학 교양서가 취하고 있는 연대기적 흐름에 집착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 명의 철학자가 주장한 모든 사상을 이해하라고 독자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내용의 에 욕심을 버린 대신에, ‘적으로 색다른 이야기를 펼쳐낸다. 짧게는 3페이지에서 길게는 5페이지에 불과한 철학자들의 이야기엔 인생에 대한 풍자와 달콤쌉싸름한 삶의 진리, 그리고 인식을 깨우는 촌철살인의 어록들이 담겨 있다. 헬메 하이네는 각 철학자들을 소개할 때마다 맨 앞장에 이것들을 함축하는 초상 한 컷을 그려 넣었다. 그가 그려낸 철학자들의 얼굴엔 실제 생김새가 아닌, 그들의 영혼이 담겼다.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괴팍하고 때로는 멋진, 철학자의 맨얼굴이다. 그가 엮어낸 이 새로운 철학사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괴짜 구석이 있는 우리들처럼,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린 세상 이야기다.

 

본문 내용

 

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 여기에 소개하는 철학자들의 얼굴을 직접 그려야겠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실제 얼굴과 비슷하게 그리기보다는 영혼의 모습을 담고 싶었어. 프롤로그

 

그의 최후는 이 세상을 갈가리 찢긴 세계라고 본 그 의 철학적 생각을 증명한 것처럼 보였어. 그는 세상 만물은 끝없이 대립하지만 언제나 흐름 속에 있다고 했어. 만물은 흐른다. 그가 남긴 유명한 말이야. 밤은 낮을 낳고, 낮은 밤을 낳아. 전쟁은 평화를 끝내고, 평화는 전쟁을 끝내지. 배부름은 배고픔으로 바뀌고, 건강이 소중한 건 병이 있기 때문이야. 헤라클레이토스의 말대로 세상 모든 것은 서로 대립하는 것처럼 보여. - p.39

 

바젤 대학교를 그만둔 니체는 그 후 10년 동안 호텔 을 전전하면서 외롭게 혼자 살았어. 겨울에는 따뜻한 이탈리아를 찾았고, 여름은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보냈어.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집필에만 몰두해 여러 권의 책을 썼지만 아무도 거기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어. - p.182

 

작가소개

글쓴이 헬메 하이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 작가이자 화가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경제학과 미술을 전공하고 시사 풍자 잡지를 발행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3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헬메 하이네는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놀라울 정도로 상징적인 그림으로 묘사했고, 그들의 생각이 얼마나 현대적이고, 때로는 얼마나 괴팍했는지 보여준다. 철학도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게 쉬워야 한다는 그의 확신에 따라,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이 책을 썼다. 국내에 소개된 그의 작품으로는 세 친구, 세상에 서 가장 아름다운 달걀, 신비한 밤 여행, 코끼리 똥, 슈퍼 토끼등이 있다.

 


옮긴이 이수영

성균관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하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는 이런 법이 어딨어?, 괴물이 우리를 삼키기 전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과학 여행, 왜 세계화가 문제일까?, 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 이웃집에 생긴 일, 청소년을 위한 환경 교과서, 세상의 나무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