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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유리

글쓴이 피브르티그르   아르놀드 제피르
그린이 엘로이즈 소슈아
옮긴이 김희진
엮은이 (감수.추천) 이정원
출간일 2022-09-08
가격 17,000원
판형 205*275
분량 196쪽
ISBN 9788964964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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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탐 그래픽노블 3

 

 

블라인드 오디션 합격자, 알고 보니 인공 지능 유리’!

유리는 챗봇이 되어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TV 토론회에도 출연하는데…….

 

인공지능 유리의 개발자가 직접 들려주는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회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원리로 학습하고 작동하는지 인공지능 개발자가 직접 들려주는 인공지능 유리_그래픽노블로 만나는 AI와 미래를 만나 보세요!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심사 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뮤지션 인공지능 유리의 이야기를 통해 인공지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흥미로운 사건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철학적·윤리적 고민, 날카로운 비판과 예리한 미래 예측을 보여 줍니다.

인공지능 유리_그래픽노블로 만나는 AI와 미래의 저자 아르놀드 제피르는 인공지능 유리를 개발한 개발자이고 공동 저자인 피브르티그르는 게임 개발자이자 게임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스토리텔러입니다. 분야 전문가인 두 작가의 글과 과학 일러스트레이션 전문가인 만화가 엘로이즈 쇼수아의 그림이 만나 인공지능에 관해 가장 흥미진진하고, 친절하고, 구체적인 이야기,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합니다.

인공지능 유리_그래픽노블로 만나는 AI와 미래를 통해 인공지능과 함께 이미 시작된 미래 사회를 가늠하고, 그 속에서 우리의 삶을 꾸려가는 데 도움이 될 생각들을 발견해 보세요!

 

 

출판사 리뷰

속사포 랩을 쏟아 내는 인공지능은 예술가일까?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은 저작권이 있을까?

인공지능 뒤에는 사람이 있는 게 아닐까?

세상을 떠난 가족의 데이터로 만든 인공지능과 소통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은 왜 차별주의자가 되기 쉬울까?

인공지능이 예측하는 유행은 늘 맞을까?

인공지능은 일자리를 없앨까, 늘릴까?

인공지능은 사람을 대신할 수 있을까?

 

 

201639일부터 315, 세계는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 이목을 집중했습니다. 사람들은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예측하는 분위기였지요. 하지만 대국을 마친 뒤 모두 충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바둑을 잘 두는 인간을,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이 이겨 버린 것이었습니다. 결국 알파고는 41의 대승을 거두었고, 어쩌면 이세돌 9단이 거둔 1승이 인간의 마지막 승리라는 말까지 나왔지요.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이 커지고,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빼앗고, 사람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널리 퍼지기도 하였습니다. 반대로 인공지능이 모든 일을 다 하게 되어 인간은 일을 안 할 거라거나, 사람 대신 인격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이라는 환상을 품기도 했습니다.

20229월에는 미국 콜로라도주 박람회 미술전에서 신인 디지털 아티스트 부분 1위의 작품이 인공 지능 프로그램 미드저니의 작품이라는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예술은 인간만의 분야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다시 한번 깜짝 놀랐지요. 하지만 이미 작곡, 작사, 소설 창작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고, 웹툰 제작에 쓰이는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가우스 전자>의 로고송이 인공지능이 작곡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얼굴을 인식하여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해 주고, 인공지능이 쓴 스포츠 경기 기사를 읽고, 인공지능이 예측한 날씨 예보에 따라 우산을 챙기며 집을 나서고, 인공지능 채팅봇과 채팅을 하고,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미래입니다.

우리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인간은 인공지능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한 채, 막연하게 인공지능이 적인지 친구인지 헤아려 보며 두려움과 환상을 오간다면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 볼 수 없습니다.

인공지능 유리_그래픽노블로 만나는 AI와 미래에는 인공지능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이 충실하게 담겨 있습니다. 인공지능 유리의 개발자인 저자는 인공지능이 학습을 하는 방법,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 인공지능을 둘러싼 윤리적 딜레마, 그리고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인공지능 유리_그래픽노블로 만나는 AI와 미래는 오디션 프로그램 현장에서 시작합니다. 블라인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합격한 뮤지션 유리. 심사 위원들은 그가 인공지능이라는 사실에 당황합니다. 논란 속에서 유리는 점차 유명해지고, 사람들은 유리에게 다양한 역할을 요구합니다. 유리는 트위터 챗봇이 되어 사람들과 소통합니다. 사람들은 인공지능 유리에게서 인격을 느끼고, 위로를 원합니다. 인공지능 유리를 보고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찾아와 아들의 데이터로 인공지능을 만들어 달라고 사정하기도 하지요. 급기야 대중들은 유리에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합니다. 유리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 유리를 TV 토론회에 출연시키기로 합니다. 인공지능 유리는 사람들의 다양한 정치적 요구에 대해 뭐라고 답을 할까요? 정말 인공지능이 정치를 대신할 수도 있을까요?

적어도 많은 직업을 대신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때문에 일자리를 잃게 된 사람들이 벌이는 시위에서 인공지능 유리의 개발자는 앞으로 이런 일은 더 많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통역, 변호, 마케팅, 시장 분석, 물류 관리는 물론 경영을 맡은 사장님도 일자리를 잃게 될 거라고 하지요. 지난 세기 산업 로봇이 단순 노동을 대체한 것처럼 이제 인공지능은 지적 노동을 대체할 거라고요. 사람들은 경악합니다. 그리고 개발자는 덧붙여 설명합니다. 이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거라고요. 좋은 데이터베이스를 선별하는 데이터 과학자, 인공지능 교육자, 인공지능 심리학자도 필요하게 될 거라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일과 우리의 관계가 바뀔 거라고요.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사건의 형태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각 챕터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들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생생한 이야기지요. 그리고 인공지능의 원리와 학습 방법, 작동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유리_그래픽노블로 만나는 AI와 미래는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주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미래를 그려보는 데 도움을 주는 첫 번째 책이 되어 줄 것입니다.

 

 

 

추천사

우리는 인공지능에 막연한 환상이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거나, 인공지능이 우리의 자리를 빼앗을까 봐 걱정하지요. 그럴수록 우리는 인공지능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에서부터 인공지능을 둘러싼 윤리적·철학적 문제들까지, 인공지능에 관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쉽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알려 줍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적절한 깊이의 정보와 폭넓은 토론 거리를 담고 있는 인공지능 유리를 추천합니다.

 

 

_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정원 박사

 

 

 

차례

공포스러운 일

무대의 최강자

무대 뒤에서

논란

직업이 뭔가요?

인공지능의 탄생

인공지능은 스파이

콩 심은 데 콩 난다

인공지능 대사

우상 숭배

사라진 아들

종족 차별

윤리

로봇 혁명

위고 2.0

불멸

확실한 증거

대통령 유리

 

참고문헌 

 

 

책 속으로

 

알파고의 대전 상대가 완전히 참패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 샌드위치를 만들 거예요. 하지만 알파고는 집에 가지 않고…… 바둑을 둡니다. 바둑들 두고, 또 둡니다. 알파고는 샌드위치를 만들 수 없어요. 망치 같은 도구일 뿐이니까요.”

- 10~11, ‘공포스러운 일

 

인공지능을 의인화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예요. 인공지능은 생각하지 않고, 의미를 만들어 내지도 않아요. 의미는 우리가 부여하는 거죠. 의미란 관찰자가 있어야만 생겨나는 거니까요.”

- 71, ‘인공지능의 탄생

 

유리는 문학 작품을 통해 말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1950년 이전의 작품들이죠. 그 시절 여성의 지위는 지금과 달랐고, 작품 속에도 그런 것들이 녹아 있어요. 유리는 그때 잠들었다가 지금 깨어난 냉동 인간과 같아요.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거울이죠. 유리와 대하하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1950년에 태어난 사람, 즉 지금 70대인 어르신들은 유리와 비슷합니다. 그들은 평등을 지향하는 진보적인 문학을 별로 접하지 못했어요.

- 89, ‘콩 심은 데 콩 난다

 

생각해 보세요, 부인. 저희가 그런 인공지능을 만들어 드리면 그걸로 뭘 하시려고요? 날마다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아드님의 일상을 읽으시게요? 냉동된 삶을요? 만들어진 삶을요?”

-126, ‘사라진 아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죠. 여러분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겁니다. 사장님도 마찬가지고요.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인공지능은 지난 세기 산업 로봇이 단순 노동을 대체한 것처럼, 이제 지적 노동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 143, ‘로봇 혁명

 

인공지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 낸 도구 중 가장 훌륭한 도구죠. 인공지능은 인간을 속박한 지적 노동을 맡아서 해 주고, 새로운 노동 환경을 조성해 줄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매 순간 자유를 노래할 수 있게 해 줄 거예요.

마침내 우리 사회는 밥벌이의 굴레나 성공을 향한 경쟁에서 벗어나 좀 더 차원이 높은 야망을 제시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우리의 시간과 인생, 존중과 사랑을 일궈나가고자 하는 야망이지요.

- 189~190, ‘대통령 유리 

 

 

작가소개

글쓴이 피브르티그르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스토리텔러이다. Out There, Out There Chronicles, Sigma Theory, Antioch, Eugenics등 여러 비디오 게임 및 방 탈출 게임을 만들었고, 유튜브의 게임 프로그램 Game of rôles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또한 수학 교양 팟캐스트 Trajectoires, Studio404의 해설자이며, 청소년 그래픽 노블 르나르에게 자전거가 생겼어요의 저자이자 인터랙티브 픽션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린이 엘로이즈 소슈아

에콜 에스티엔에서 과학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을 전공했다. 어렸을 때부터 물리학, 화학, 의학, 천문학 등 과학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온라인 만화 물리학자 틈의 침입자를 통해 연구 세계에 몰두했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과학 분야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파리 쉬드 대학의 고체 물리학 연구소, 아일랜드의 CIT 블랙록 캐슬 천문대, 브리스톨의 교육용 인체 모형 제조사 ‘Limbs & Things’ 등에서 인턴 과정을 거쳤다. 잡지 자유주의 간호사 매거진의 필진이며, 인공지능 유리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AI와 미래은 소슈아가 그림 작가로 참여한 두 번째 그래픽 노블이다.


옮긴이 김희진

성균관대학교에서 프랑스어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프랑스어문화권연구소 연구원, 출판·기획·번역 네트워크 사이에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고양이의 기묘한 역사, 들통 날 거짓말, 치마가 짧기 때문이라고요?, 옷장을 열면 철학이 보여, 쿠사마 야오이등 영어와 프랑스어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엮은이 (감수.추천) 이정원

책과 사람에 쉽게 매료되고, 과학과 예술을 흠모하며, 미술관과 재즈바에 머물기를 좋아한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에서 연구원 생활을 했다.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서 해설을 맡아 KBS 스페셜에 출연했으며, 2017년에는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마이클 토마셀로의 생각의 기원을 번역해 출간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데이터의 진심을 탐구하는 스타트업 페블러스의 공동 창업자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글쓴이 아르놀드 제피르

성공한 만화가가 되지 못한 개발자이다. 1999, 공학 대학 학생이었던 그는 사진에서 술 취한 사람들을 가려내는 인공지능을 처음으로 코딩했다. 2014, 심각한 게으름병이 도진 그는 자기 할 일을 모두 자동 학습 시스템에 떠맡기기로 결심한다.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둔 덕에 그는 2015년 부이그 텔레콤에 입사하여, 1주일에 4시간이라는 획기적인 노동 시간을 실현할 수 있는, 그야말로 인간을 노동에서 해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그의 꿈이 쉽게 이루어질 것 같지는 않다. 2016년 그는 피브르티그르의 새로운 팟캐스트에서 자기 대신 해설을 맡아 줄 유리를 개발했다. 2017년에는 스타트업 회사 ‘prevision.io’에 합류하여 고객들의 수고를 대신하는 대규모 플랫폼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다. 아직까지 대형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