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머리에 귀에는 피어스, 험상궂은 눈매, 그런 나한테 세 살짜리 아기를 돌보라고?” ◎ 구제불능 불량소년이 세 살짜리 여자애를 돌본다면? 봇짱문학상 대상과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 신인상, 쓰보타죠지문학상을 수상한 일본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세오 마이코. 그의 작품은 갓 지은 밥처럼 따끈해서 읽고 나면 희망의 기운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이번 작품은 그가 국어 교사 시절 가르쳤던 구제불능 불량소년이 요즘 한창 말을 듣지 않는 자신의 세 살짜리 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