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은 왜 한비자를 만나고 싶어 했을까?

500년간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중국 춘추 전국 시대. 지금보다 혼란이 심했던 시기다. 며칠 만에 나라가 망하고, 영원할 것 같던 통일 제국도 몇 십 년 만에 무너지던 당시 사람들은 어떤 국가를 바랐을까? 이 시기에 살았던 한비자는 순자로부터 배운 성악론, 노자의 무위자연, 상앙의 법을 하나로 집대성하여 제왕학의 결정체를 써내려갔다. 그리고 그가 쓴 《한비자》는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는 데 필요한 철학의 바탕이 되었다.  

《한비자, 스파이가 되다》는 《한비자》의 핵심을 담아 읽기 쉽게 소설로 구성했다. 이 책은 안팎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21세기의 우리에게도 국가와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알려 줄 것이다.

한비자가 전한 천하 통일의 비결은 무엇일까?

하루가 멀다 하고 전쟁이 일어나던 중국 춘추 전국 시대. 순자 밑에서 제왕학을 배우던 한비는 스승의 갑작스런 폐관 선언에 놀란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제왕학을 마저 배우라는 스승의 말을 받들기로 결심한 한비는 100년 동안 엄격한 법으로 나라를 다스려 강력해진 진나라로 간다. 하지만 일이 잘못되어 첩자로 오해를 받은 한비는 진나라 관군에게 쫓기고,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하는데……. 한비는 위기를 탈출하여 진나라가 강력해진 비책을 알아낼 수 있을까?

법가의 대표적인 사상가로 알려진 한비자.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이 꼭 한번 만나고 싶어 할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었던 그가 어떻게 해서 제왕학을 완성할 수 있었는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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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개 - 한비자

중국 춘추 시대 말기인 기원전 281년경에 한나라에서 태어난 법가 사상가입니다. 순자의 성악설과 노자의 무위자연설을 받아들여 법가의 학설을 집대성했습니다. 그가 쓴 《한비자》는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는 데 바탕이 되었고, 이후로도 중국 역사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제왕학의 교과서처럼 여겨집니다.